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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 올라가자 그대로 '쿵'…"내가 피해자"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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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경 작성일24-11-29 22:08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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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뚫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아빠 전요셉 씨가 마중 나온 네 살 딸 사랑이에게 핫팩을 쥐여주며 말했습니다.환한 표정의 사랑이가 전 씨 등에 걸린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이게 뭐야?"라고 묻자 그는 "예쁜 편지야!"라고 말하곤 웃음을 지었습니다.이 모습을 본 아내 이상아 씨는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사랑이는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근육이 퇴행하며 나중에는 스스로 호흡할 힘마저 사라집니다.여자아이는 5천만분의 1의 확률로 증상이 나타나며, 유일한 희망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인데, 약값이 46억 원에 달합니다.46억 원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전 씨는 고민 끝에 길을 나섰습니다.부산에서 출발해 서울을 향해 걸어오며 시민의 후원을 공개 요청한 것입니다.지난 5일 시작한 전 씨의 도보 대장정은 사회관계망(SNS)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고 언론 보도로 이어졌습니다.이에 740㎞를 걷는 동안 13억 7천만 원의 온정이 답지한 상황입니다.출발 24일 만에 최종 목적지 광화문에 도착한 전씨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 길을 걸어도 내일이 어두워 보였는데, 어느 순간 한 분 한 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셔서 힘이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그는 "진행성 근육병을 가진 아이들은 오늘의 근력이 가장 강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보험이 적용돼 더 이상 절망에 빠져 눈물짓는 환우들이 없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사실 아빠는 슬프지 않거나 괴롭지 않은 건 아니야. 하지만, 네가 세상에 와주고 아빠의 딸이 돼줘서 감사하고 행복해. 너는 아빠와 엄마의 보물이고 모든 것이야. 사랑아 사랑해." 전 씨가 모은 후원금은 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사랑이를 위해 지정 사용됩니다.사랑의열매는 사랑이를 위한 특별 후원 모금도 진행할 계획입니다.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등 일부 고가 유전자 치료제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랑이가 필요한 엘레비디스는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SNS를 통해 오늘(29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천만 원대 보이스피싱 자금 인출에 관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검거에는 금융기관 직원의 기지가 한몫했다는데요.<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알아본 은행 직원의 촉'입니다.은행 창구에 한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경찰관들이 나타나더니 이 남성을 에워쌉니다.부산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검거되는 장면입니다.해당 남성은 은행 영업시간 마감 직전에 들어와서 수표 1천200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바꿔 달라고 했는데요.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거래 내역을 확인하자 평소 사용하지 않던 계좌에서 당일 수차례 입금된 금액을 바로 인출한 내역이 있었다고 합니다.이에 은행 직원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동료 직원에게 부탁해 112에 신고했다는데요.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를 제공하고 해당 계좌로 입금된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또 검거에 결정적 도움 준 해당 은행직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누리꾼들은 "남다른 촉과 투철한 직업의식의 완승" "은행 근무 오래 하면 반 형사가 되는 모양" "이참에 공범과 윗선도 싹 잡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두 번째 검색어는 '주차장 황당 사고 공방'입니다.블랙박스 차량이 요금을 결제한 뒤 지하 주차장을 나가려고 합니다.그런데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데요.어쩔 수 없이 차를 뒤로 조금 뺐다 다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반대편에서 차가 나타납니다.차단기가 올라가자 상대 차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블랙박스 차량이 경적을 울렸지만 그대로 밀고 들어왔는데요.결과는 쿵, 황당하게도 사고로 이어졌습니다.주차장 출입구에는 반사경과 출차 알림 등이 설치돼 있었고,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비상등을 켠 채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상대방 운전자는 요금 정산 중인 차가 뒤로 후진해야 하는 거라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우기며 보험 접수도 안 해주고 있다는데요.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사고 다음 날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지만, 담당 조사관으로부터 '가해 차량 운전자에게 당신이 가해자라고 얘기를 해줘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이에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일단 자차로 차를 수리했고 대인도 자신의 보험으로 처리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는데요.영상을 본 전문가는 "당연히 상대 과실 100%"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누리꾼들은 "정산했으면 뒤로 빼라니, 참신한 논리다" "세상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많다" "이런 상식으로 운전할 거면 면허증 반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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